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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 모습.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com

국민의힘 김경희 이천시장 당선인의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0일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일부 위원들에 대한 자질과 겸직 등의 문제(6월12일 인터넷 보도=성비 불균형·소통 부족… 이천시 민선 8기 인수위 선정 논란)가 제기되자 해당 위원들이 사퇴했다.

'이중 선임' 양승룡 여주대 교수 사퇴
시의회 비례대표 신청 전력 신미정도


13일 김경희 당선인 측에 따르면 신미정 인수위원은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전력으로 국민의힘 이천시 당원 및 김 당선인 지지자들의 반대 여론이 일었다. 이에 김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있었던 각종 개발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능력 위주의 인수위원 선정을 했다면서 이해를 당부했지만 계속된 당내 반발에 고심해 왔다.

또 다른 인수위원인 양승룡 여주대 토목방재과 교수는 이천시와 여주시에 이중으로 인수위원으로 선임돼 논란이 됐지만 여주시의 인수위원만 맡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이천시 인수위원은 사퇴했다.

김 당선인은 "여러모로 아쉬움은 남지만 스스로 결단을 내려준 신미정 위원 등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일하는 인수위원회가 되기 위한 진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