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열리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 참가할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에 인천 현대제철과 수원FC위민 소속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친선경기에 참가할 여자 축구 대표팀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23명의 대표팀 명단에서 인천 현대제철(10명)과 수원FC위민(3명) 소속 선수들은 모두 13명이 발탁됐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부상 등으로 지난 4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지소연(수원FC위민), 조소현(토트넘),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캐나다는 작년 도쿄 올림픽 챔피언으로 세계 최강팀 중 하나"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 대표팀의 전술적, 정신적, 피지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내년 월드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0일 오후에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며 해외파 선수들의 입출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여자대표팀 6월 캐나다 원정 친선경기 참가 명단(총 23명)

△GK=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류지수(서울시청) △DF=임선주, 김혜리,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 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 이영주(마드리드CFF) △MF=지소연(수원FC위민),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호브 알비온), 이민아, 장창(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정민(보은상무),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FW=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 전은하, 추효주(이상 수원FC위민),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