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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 /여주시의회 제공

4년 만에 여주시의회의 다수당을 차지한 국민의힘 당선인 중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는 원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치러진 6·1지방선거 여주시 기초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정병관(60), 박두형(55), 경규명(58) 후보와 비례대표 이상숙(56) 후보가 당선되면서 총 7석 중 과반이 넘는 4석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필선(56), 박시선(46), 진선화(40) 후보 등 3명이 당선됐다.

7석 중 4석… 당선인 3명 하마평
"당내 분열 안돼 단일화쪽 무게"
결렬땐 원 구성 논의 문제 발생

현재 여주시의회 의장으로는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 연장자인 정병관 당선인과 최다득표자인 박두형 당선인, 그리고 이천시립화장장 건립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나선 경규명 당선인이 거론되고 있어 단일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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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국민의힘 정병관, 박두형, 경규명 여주시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복수 관계자는 "원내 구성에 있어 당내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있어 단일화 쪽으로 얘기되고 있다"며 "당선인들이 논의를 통해 후보자를 추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반발이 생긴다면 이탈자가 민주당 측과 협상을 통해 원 구성을 할 수도 있어 앞으로 시정과 의정 방향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지난 제8대 시의회에서는 국민의힘이 3선의 김영자 의원을 배출했지만 민주당이 7석 중 5석을 차지하면서 초선의원인 유필선·박시선 의원이 각각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직을 맡았다.

과거 전례와 균형적인 의정활동 차원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장을 맡을 경우 부의장은 민주당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