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주최하는 인천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들의 축구대제전 '미들스타리그'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대회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SK텔레콤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22'(이하 미들스타리그)가 지난 13일 개막해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5년간 SK텔레콤의 후원을 받는 등 더 풍성해진 대회로 돌아왔다.
'3년만에 재개' 5개월간의 대장정
제물포중은 구산중과 1-1로 비겨
올해 미들스타리그에는 인천지역 38개 중학교가 참가했다. 13일 열린 개막전에선 직전 대회였던 2019년 우승팀인 인천중이 청량중을 2-0으로 이겼고, 검단중도 해원중에 2-0 승리를 거뒀다. 제물포중과 구산중은 1-1로 비겼다. 향후 일정은 8월까지 조별예선 기간을 거친 뒤 본선 토너먼트에 돌입하게 된다.
16강전부터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오는 10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경기 때 이벤트 매치로 펼쳐질 예정이다.
우승팀의 선수와 담당 교사에겐 해외 축구연수 기회가, 준우승팀에겐 국내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공동 3위 팀과 MVP(최우수선수상), 감독상, 득점상 수상자에게는 구단 용품 등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축구 저변 확대와 축구를 통한 건강한 문화 만들기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역밀착 사업 중 하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