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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의회 최초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강민숙 당선인.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군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이라는 타이틀에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가평군의회 최초 여성 지역구 의원에 당선된 강민숙 당선인은 "비례대표를 4년 하면서 의회 문턱을 낮추고 의회에서 민원 상담 등의 의정활동을 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의회를 지키는 일은 비례대표 등에 맡기고 지역구인 가평읍, 북면 곳곳을 돌며 지역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응급의료 협력기관 간 체계 마련
산부인과·산후조리원 활용 최선"

가평군민들 민주당에 3석 허락
양당 향후 의정활동 협치 필수

강 당선인은 군의원 비례대표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 가평군 최초 여성 지역구 군의원에 당선되면서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또한 그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한 유일한 인물이다.

강 당선인은 "지난 비례 4년은 준비 없이 의회에 입성, 처음 공부하면서 2년을 보냈고 이후 2년 의회 내 활동으로 주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구를 우선에 두고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이번 선거 출마자 중 지역에서 유일하게 단체 문자를 단 한 통도 보내지 않고 개인별 SNS 등과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는 등 발로 뛰는 선거 운동을 했다"며 "주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주민과의 소통에 무게를 뒀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군의회 의석 7석 중 3석을 확보했다. 보수의 텃밭인 가평에서 지난 지방선거 4석에 이어 3석 확보는 민주당의 약진을 의미한다.

강 당선인은 "가평군민은 보수의 텃밭인 이곳에서 민주당에 3석을 허락해 줬다. 상임위에서 동수는 부결이기 때문에 양당 모두의 책임이 뒤따른다"며 "따라서 양당은 협의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끝으로 강 당선인은 "지난 8대에서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의원 연구단체를 만들고 활동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등으로 급하게 종료하게 됐다"며 "응급 의료 관련 협력 기관 체계 등을 마련해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의 일부 의료 체계라도 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