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단체인 '하나님의 교회'가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종교 용지 매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과천 종교·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과천시 이단 사이비 종교부지 분양 반대 대책위원회'는 하나님의 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맺으려 했던 종교 용지 계약 취소를 촉구하며 1만명이 넘는 온라인 서명을 받은 뒤 17일 LH 과천의왕사업본부 앞에서 계약 철회 집회를 개최했다.
과천 종교·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과천시 이단 사이비 종교부지 분양 반대 대책위원회'는 하나님의 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맺으려 했던 종교 용지 계약 취소를 촉구하며 1만명이 넘는 온라인 서명을 받은 뒤 17일 LH 과천의왕사업본부 앞에서 계약 철회 집회를 개최했다.
하나님의 교회 예정 용지 당첨에
종교·시민단체 "이단·사이비" 주장
계약취소 촉구 1만명 온라인 서명
시장·당선인, 의견전달에 입장차만
LH "법대로 진행… 추후에 계약"
이날 LH 과천의왕사업본부와 대책위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19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종교시설(종1)에 대한 추첨 방식의 공고를 냈다. 용지 예정가격은 75억원으로 면적은 1천581㎡다. 건축물은 1∼5층 규모로 지을 수 있다. 하나님의 교회 등 3개 단체가 공모에 응했고 하나님의 교회가 당첨돼 종교 부지 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책위는 하나님의 교회가 검증되지 않은 '이단', '사이비 종교'라며 학생과 시민들이 포교 활동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천시가 LH와 지정타 종교 부지 50%에 노유자 시설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끔 협의를 해 왔지만 LH가 갑작스럽게 분양 공고를 냈다며 계약이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날 사업 본부를 찾은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의 교회를 이단, 사이비라고 하는데 지금 집회를 하고 있는 분들은 허위 비방을 하고 있다"며 "계약금과 잔금을 치렀고 정당하게 계약을 하려고 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과천시도 LH에 종교용지 공급 기준 등 재검토를 요청했다. 김종천 과천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도 현장을 찾아 LH 과천의왕 사업단장 등을 만나 시 의견을 전달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날 계약은 대책위 집회 등을 이유로 추후로 별도 기한을 잡지 않은 채 미뤄졌다.
LH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법과 규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계약 당일 계약서 도장을 찍지 못한 상황으로 추후에 일정을 다시 잡아 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LH 과천의왕사업본부와 대책위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19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종교시설(종1)에 대한 추첨 방식의 공고를 냈다. 용지 예정가격은 75억원으로 면적은 1천581㎡다. 건축물은 1∼5층 규모로 지을 수 있다. 하나님의 교회 등 3개 단체가 공모에 응했고 하나님의 교회가 당첨돼 종교 부지 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책위는 하나님의 교회가 검증되지 않은 '이단', '사이비 종교'라며 학생과 시민들이 포교 활동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천시가 LH와 지정타 종교 부지 50%에 노유자 시설을 함께 활용할 수 있게끔 협의를 해 왔지만 LH가 갑작스럽게 분양 공고를 냈다며 계약이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날 사업 본부를 찾은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의 교회를 이단, 사이비라고 하는데 지금 집회를 하고 있는 분들은 허위 비방을 하고 있다"며 "계약금과 잔금을 치렀고 정당하게 계약을 하려고 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과천시도 LH에 종교용지 공급 기준 등 재검토를 요청했다. 김종천 과천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도 현장을 찾아 LH 과천의왕 사업단장 등을 만나 시 의견을 전달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날 계약은 대책위 집회 등을 이유로 추후로 별도 기한을 잡지 않은 채 미뤄졌다.
LH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법과 규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계약 당일 계약서 도장을 찍지 못한 상황으로 추후에 일정을 다시 잡아 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