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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용인 양지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22 U리그1 2권역 아주대와 명지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아주대 김지한이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6.17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아주대학교 축구부가 대학 축구 리그인 2022 U리그1 2권역에서 치러진 9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U리그 전반기에 경쟁자 없는 절대 강자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9연승을 달린 아주대는 2권역 2위 충남 단국대와의 승점을 7로 벌리며 큰 이변이 없다면 권역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U리그1 2권역서 명지대 1-0 제압
김지한 결승골 터트려 '9연승 질주'
2위 충남 단국대와 승점 7로 벌려

지난 17일 용인 양지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22 U리그1 2권역 경기에서 아주대는 명지대를 1-0으로 꺾고 전반기 '전승'을 달성했다.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인 덴소컵 명단에 포함돼 경기에 나서지 못한 고민석 등 주축 자원들이 빠진 채 경기에 임한 아주대는 이날 명지대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 들어 선제골을 넣기 위해 상대방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아주대 공격수 김지한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33분 김지한이 드리블 돌파 후 문전에서 때린 슛이 골망을 갈랐다.

명지대는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 아주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석주 아주대 감독은 "명지대가 많이 뛰는 팀이라 오늘 경기가 제일 고비라고 생각했다"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김지한 선수가 후반전에 득점에 성공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감독은 "너무나도 소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전반기를 마무리한 U리그는 7·8월 혹서기에 경기를 치르지 않고 휴식기를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재개된다. 아주대는 오는 9월2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광운대와 2022 U리그1 2권역 10번째 경기를 치른다.

아주대는 지난해 부상자들이 속출해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부상자가 많지 않아 팀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아주대가 후반기 U리그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대학 축구계의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