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최대한 말을 줄였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수원 삼성과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병근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선수들이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저에게도 슈퍼매치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에서 진다면 그 충격이 몇 경기 갈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정신적인 면에서 우리가 상대를 압도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 삼성은 지난 4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올해 첫 슈퍼매치 경기에서 FC서울에 0-2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수원 삼성은 이날 설욕전에 나선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