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치는 박병호11
지난 1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대 두산 경기 6회초 1사 상황에서 박병호가 2루타를 치고 있다. 박병호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8년)을 넘어 KBO리그 최초의 9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다. 2022.6.18 /연합뉴스

프로야구 수원 kt wiz 박병호가 KBO 리그에서 9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20일 기준 KBO 리그에서 19개의 홈런을 때린 박병호는 이번 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홈 6경기 동안 이 대기록을 달성할 확률이 높다. 7경기를 치를 동안 17호에서 19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를 보면 당장 21일 경기에서 대업을 달성할 수도 있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병호는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 31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매해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52개와 5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괴물 같은 장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6년과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진출함에 따라 KBO 리그에서 뛰지 않은 시절을 제외하면 2012년부터 해마다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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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3개의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2020년 21개, 지난해 20개로 홈런 개수가 줄어드는 양상이었으나 올해 kt 유니폼을 입고 1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노쇠화에 따른 기량 하락을 일컫는 '에이징 커브' 논란을 잠재웠다.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 LG와의 홈 6연전에서 9년 연속 20홈런이라는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 탄생할지 한국 야구팬들의 이목이 수원에 쏠려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