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홈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5할 승률을 달성했다.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kt는 NC를 8-1로 꺾고 33승 33패 2무로 5할 승률을 맞추며 5위를 유지했다.
kt는 4회 외국인 타자 알포드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대거 5점을 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5회에는 박병호가 40년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9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경기를 빛냈다.
박병호는 NC 투수 김태경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박병호의 20호 홈런.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 31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진출한 2016년과 2017년을 제외하면 매해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kt 선발 투수 엄상백은 6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1실점으로 NC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이 3.2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무너졌고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김태경도 2이닝을 던지며 3점을 내줬다.
박병호가 대기록을 작성한 날 완승을 거둔 kt는 22일 선발로 배제성을 내세워 승리에 나선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