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초등부_최정숙화가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에서 매년 개최해 온 '바다그리기 대회'가 올해로 제25회를 치르는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언론 매체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행사들을 진행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청소년들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감성과 창의성을 기르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바다 사랑을 알리고 실천하기 위한 바다그리기 대회는 대단히 가치있는 행사입니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다그리기 대회가 공모전으로 진행됐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상황이 완화되어 현장 사생대회와 전국 공모전 두 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총 응모된 작품 수는 초등부 5천여점, 유치부 880여점을 합해서 5천880점이 모였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의 진행 도움을 받아 전문 심사위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긴 시간에 걸쳐 공정하고 세세하게 논의한 결과 전체 응모작품 중 20%의 작품을 선정해 입상권 작품으로 심사를 하였습니다. 사생대회와 공모전 참가자를 구분하여 최우수상부터 2대1의 비율로 선정하였습니다.

올해 응모된 작품들은 아주 좋은 실력의 작품들도 많고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고 미래의 미술작가로서 직업을 선택하는데 기본을 갖춘 학생들의 작품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미술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곳에서 화풍과 기법이 똑같이 잘 그리면 모두 다 선정할 수 없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과 자신만의 개성을 갖는 연구도 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대회 담당자들께 모든 심사위원들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이 자리를 빌려 전합니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님과 경인일보 이영재 사장님. 그리고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도록 이끌어 주신 각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