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곧신도시의 성공신화를 지역 전체로 확산해야 하는 것인데, 재선에 성공한 임병택 시흥시장의 시정방향도 균형발전에 맞춰져 있다.
임 시장은 민선 8기 시정방향에 대해 "시흥시는 면적은 넓지만 개발제한구역이 60%가 넘는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도시가 권역별로 개발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등으로 신도심과 구도심 간의 격차도 발생하고 있다"며 "그래서 시흥시는 균형발전이 답"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시흥시 19개 동이 골고루 발전하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권역별 특색 있는 개발을 통한 균형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북부 제2문예회관·동부 종합운동장
남부 행정타운 조성·중부 법원 유치
격에 맞는 품격 있는 도시로 나아감과 동시에 시흥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게 민선 8기의 시정방향이다. 여기에 K-골든코스트 완성도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임 시장은 "현재 구축 중인 K-골든코스트는 시흥시가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반드시 성공시켜야할 정책"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의료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시화호 거북섬에는 각종 해양레저시설과 대형 호텔을 포함한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구축해 수도권 최고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른 교육도시 완성도 현안이다. 이와 관련 개발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면서 지역 끝에서 끝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8월 완성되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 서비스의 활성화가 대표정책이다.
신안산선·경강선·GTX-E 노선 등
균일한 도시활성화·철도정책 실현
균형에 맞은 도시개발사업과 철도정책도 추진한다. 북부권에 제2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은계호수 공원화를 신속하게 추진하며 동부권은 매화역 건설, 포동 종합운동장 실현으로 정주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남부권은 정왕역 일대 도시재생사업 완수, 중심행정타운 조성과 더불어 23만1천여㎡ 월곶역세권 개발, 월곶항 및 오이도항 사업으로 도시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며 중부권은 시흥법원 유치와 시청 앞 행정타운 완성, 시화MTV권은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과 시화호 명소화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신안산선, 경강선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의 오이도역 연장, GTX-E 노선 신설을 통한 시흥시 북부권 연결 등 GTX-시흥플랜도 대표 현안이다.
다만 문제는 시기다. 대다수 사업이 민선 7기 추진된 사업으로, 민선 8기에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시흥시의 균형발전은 타 도시보다 늦어지게 된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