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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바우나 안산시의원.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안산시의회 의석 20석 중 11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3선에 성공하면서 의장이 유력시 됐던(6월13일자 9면 보도=안산 송바우나 시의원, 민선 사상 첫 30대 의장 유력) 30대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 시의회 역사상 첫 30대 의장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안산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인 지난 27일 의장 및 위원회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3선에 오른 송바우나(사진) 의원을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통틀어 유일한 중진의 3선 의원인 데다가 12년 만에 시장실을 뺏긴 민주당으로서는 의장 자리마저 놓칠 수 없다 보니 한뜻으로 송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민주당, 송 의원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
"생산적이고 품격있는 의회 만들고파"


송 의원은 의회운영위원장, 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고 이번에 3선으로 요건은 충분하다. 특히 민주당은 과반인 11석을 확보한 만큼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의장 선거에서 무난하게 민주당 출신의 의장을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송 의원은 안산시의회 역사상 첫 30대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나머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및 부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균등하게 나눠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 의원은 "전례 없는 여소야대 형국인 만큼 선출될 경우 협치에 무게를 두고 생산적이고 품격있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엔 청년 초선 시의원도 많다"며 "30대 의장을 중심으로 젊고 패기 넘치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