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역세권 세종초등학교
여주역세권 내 세종초등학교가 포화상태인 가운데 초교 신설이 늦어지면서 예비 입주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30일 오전 등교하고 있는 세종초 학생들 모습. 2022.6.30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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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초등학교를 역세권으로 신속히 이전해달라." 최근 이충우 여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온라인 소통창구인 '시민제안'(https://policy.yeoju.go.kr/)에 '역세권 초등학교 건립' 요구가 1순위로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초교 신설이 늦어지면서 여주 역세권 내 기존 아파트 입주자와 예비 입주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여주역사가 위치한 교동 403번지 일원에 총면적 47만4천80㎡ 규모로 전체사업비 665억원을 투입, 2천286가구 6천172명이 입주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286가구 예비입주자 늘어나는데
기존에 있던 세종초는 '포화 상태'
이전 계획 여주초 '교육부 재검토'
'시민제안'엔 대책 마련 촉구 빗발


역세권 내 세종초(32학급, 정원 836명)가 있지만 포화상태로 시는 2019년 4월 여주 역세권 내 '학교시설복합화'사업을 수립, 여주초 이전을 추진해왔다. 이후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 투자심사를 완료했지만 지난 4월 교육부 제2차 투자심사에서 '재검토'가 결정돼 제동이 걸린 상태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 교육부에 재상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앞으로 10월 교육부 투자심사를 순조롭게 완료해도 오는 2025년 3월 개교 예정에서 9월로 6개월가량 연기될 전망으로 예비입주자 자녀들은 여주초 이전까지 길게는 3년 동안 통학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해야한다.

상황이 이렇자 인수위의 온라인 소통창구인 '시민제안'에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예비입주자 A씨는 "내년에 역세권 아파트(602가구)로 입주 예정이다. 처음 모집 공고 시 여주초등학교가 이전해 2025년 개교 예정이었으나 현재 이전 계획 자체가 보류 중"이라며 "대책으로는 이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데 저학년 학생들은 어찌하라는 것인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예비입주자 B씨는 "입주 아파트 바로 옆에 세종초등학교가 있는데도 멀리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해야 하나"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를 만든다더니 늑장행정으로 통학버스를 타고 등하교하게 돼 아쉽기만 하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교육지원청, 학부모들 불편 인식
"재검토는 보완사항있어 市와 협의"


이와 관련 여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투자심사 '재검토' 결정은 기존 여주초등학교 부지를 여주 신청사 건립을 위한 전면 매각보다는 원도심 학생들의 교육시설로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도록 보완사항이 있어 시와 재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충우 당선인이 시장으로 취임하면 여주신청사 건립을 결정하는 만큼 오는 10월 교육부 투자심사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주초 이전 결정 지연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불편도 인식하고 있다. 우선 통학버스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측에서는 교육부의 보완요구 사항을 검토해 시와 여주교육지원청이 협의, 역세권내 초교 신설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