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양평군의회가 개원 첫날인 1일부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간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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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여현정·최영보 의원은 1일 임시회와 개원식 등원을 거부하고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소통·협치 없는 국민의힘 의장단 독식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7.1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이번 지방선거에서 양평군의회는 국민의힘 5명, 민주당 2명이 당선됐다.

그리고 1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에는 윤순옥 의원과 부의장에는 황선호 의원을 선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여현정·최영보 의원은 이날 임시회와 개원식 등원을 거부하고 오후 1시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통·협치 없는 국민의힘의 의장단 독식을 규탄한다"면서 "지방선거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황선호 의원에 합당한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윤리특위 소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현정·최영보 의원은 "의장·부의장 선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엄연히 선거를 통해 40%를 넘는 지지를 얻은 제1야당을 무시하는 처사다. 이는 앞으로 어떤 다른 사안들 두고도 협치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한 "만취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을 숨기고, 지방선거를 강행해 당선된 황선호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군민들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일이며, 군민들에게 또다시 불신과 상처를 주는 행태"라며 "황 의원에 대한 합당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윤리특위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9대 양평군의회가 정쟁과 대결이 아닌 상생과 협치로 군민을 위해 일하며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입법활동과 예산심의 조정 등 본연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등원을 거부하고 군민들에 대한 아침인사를 진행했다.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