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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원 군수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제41대 서태원 가평군수가 1일 오전 한석봉체육관에서 취임식을 진행하고 민선 8기 군정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장에서 군민대표 30여 명과 입장한 서태원 군수는 "가평군수로서 군민의 뜻을 군정운영의 교과서로 삼아 임기 동안 최우선 가치를 두고 완수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가평군은 수도권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그로 인해 많은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 지정되는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또 서 군수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과 소상공인 등이 처한 어려움도 상기시키며 '힐링과 행복, 하나 되는 가평특별군'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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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원 군수가 사회단체, 공모 등으로 선발된 군민 대표들과 취임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그러면서 "우리 지역을 자연 친화적이고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힐링의 공간으로 설계하고 군민이 살고 싶고 삶의 가치가 묻어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힘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는 특별한 가평군으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군민 중심의 실질 경제 향상, 차별화된 문화·관광, 지역 인재 육성, 지역 균형 발전, 친환경 생태도시 실현 등의 군정 운영 방향도 빼놓지 않았다.

서 군수는 "변화의 바람은 공직사회에서부터 불어야 하며 공직자 스스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개편할 것"이라며 "또한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변화를 예고했다.

또한 "이제 분열, 갈등보다는 화합과 협치를 통해 모두의 공동목표를 향해서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현재의 불확실성의 미래를 극복할 수 있는 모범적인 해답이 될 것"이라는 대 군민 메시지를 전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