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의왕시정을 지휘하며 '친환경 명품 신도시'로의 변혁을 예고한 김성제 제11대 의왕시장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시민 1천500여명과 함께 성공리에 첫 발을 딛었다.
김 시장은 1일 의왕 내손동 국민체육센터에서 이소영(의왕·과천) 국회의원과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여홍구 한양대 명예교수(전 중앙도시계획위원장), 홍수환 전 세계복싱챔피언, 김학기 의왕시의장, 이종훈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장,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
광주 동신고교와 경희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시장은 제36회 행정고시에서 합격한 뒤 국토교통부 서기관직을 지냈으며, 앞서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민선 5·6기 의왕시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사실상 3선 기초단체장을 이룬 김 시장은 민선 8기 의왕시정을 개막하며 ▲쾌적한 친환경 명품도시 ▲일자리가 충만한 첨단자족도시 ▲시민이 편리한 교통의 메카도시 ▲전국 최고수준의 교육으뜸도시 ▲시민모두가 행복한 문화·체육·복지도시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 ▲시민참여와 열린 소통행정 등 7대 비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내빈들의 축사에선 김 시장의 성공적인 시정 운영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이소영 의원은 "김 시장과 함께 한 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민께서 제시한 동일한 과제, 의왕의 과제를 열정으로 풀어가겠다"며 "철도·문화·생활 인프라 유치 등 개발사업이 잘 이뤄져 서울·안양·과천 보다 더 좋은 주거단지를 함께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홍구 교수는 "시민을 위한 유능한 지도자만이 미래를 개혁할 수 있다"며 "통찰력·이해력·설득력·추진력 등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김 시장이 의왕시의 발전을 도모하는 최고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학기 의장은 "취임식을 하기 직전 제9대 의왕시의장으로 선출됐다. 7명의 의왕시의원들이 김 시장과 함께 성공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견제와 감시, 협력 등을 통해 명품 의왕 완성에 동참하겠다"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12년 전 민선5기 취임할 때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고 8년 동안 도시개발·교육·복지·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민선 8기는 명품도시 의왕을 완성토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도시개발사업을 성공리에 안착시켜 우리 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