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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부천FC1995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전반 16분에 선제골을 넣은 부천 조현택(왼쪽)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7.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리그 2위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선두권 싸움을 이어갔다.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경기에서 부천은 대전을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승리로 부천은 11승 4무 7패 승점 37을 기록해 10승 8무 4패 승점 38인 대전과의 승점 차이를 1로 줄였다.

부천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부천 오재혁이 조현택에게 내줬고 조현택이 때린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실점 이후 대전도 공격을 고삐를 조였지만 부천의 수비 집중력은 높았다.

전반 30분 대전 민준영의 왼발 중거리슛을 부천 최철원 골키퍼가 막아냈고 전반 34분 대전 윌리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가 없는 골문을 향해 슈팅을 때렸지만, 부천 수비가 막아냈다.

공방전이 오가는 사이 부천의 추가 골이 터졌다. 전반 40분 페널티박스에서 닐손 주니어가 내준 공을 김호남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부천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도 부천은 공격을 강도를 높였다.

조현택이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통해 페널티박스 안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대전의 수비가 공을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후반 11분 이진현을 빼고 임은수를 집어넣었고 후반 22분에는 윌리안과 김승섭을 빼고 원기종과 김인균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부천도 후반 24분 오재혁을 빼고 조수철을 투입했고 후반 32분 김준형과 김호남을 빼고 송홍민과 이의형을 넣으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부천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경기 전에는 부천 감한솔의 K리그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