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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안산물썰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지만 바쁜 일상 속에 마땅한 여름 휴가지를 정하지 못한 안산 시민이라면 관내 곳곳에 마련된 시원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찾아 추억을 쌓는 것도 방법이다.

29일 초지역 인근의 안산 썰매장. 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에는 물썰매장으로 변모하는 안산썰매장은 코로나19 등으로 3년 만에 문을 열었다.

물론 대기업의 워터파크 급은 아니지만 100m 길이의 3레인을 갖춘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종합물놀이장, 대형 에어슬라이드, 에어바운스 시설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날도 오전부터 많은 아이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기며 동심을 피웠다.

안산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입장객 매표현황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입장 현황을 제공, 혼잡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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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섬체육관에 설치한 슬라이드형 에어바운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초지역이 다소 먼 상록구 주민을 위해서는 부곡동 점섬체육관에 간이수영장이 마련돼 있다. 공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야외 농구장에서 간이수영장과 에어바운스 등 물놀이 시설을 무료로 운영한다.

수영장 옆에는 슬라이드형 에어바운스가 설치돼 색다른 즐거움도 준비돼 있다.

볼거리를 찾는다면 푸른빛을 띠는 집어등을 통해 환상적인 바다의 환영과 어부의 삶을 조명한 전시가 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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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어촌민속박물관에서는 푸른빛 집어등으로 환상적인 바다의 환영과 어부의 삶을 조명한 전시를 볼 수 있다. /안산도시공사 제공

집어등은 야간에 물고기를 잡을 때 어류를 모여들게 하기 위해 배에 켜는 등불로 작가 기억 속 집어등은 바다의 별이다. 밤바다 출렁임과 어부들이 밤바다에서 보낸 세월을 216개 집어등과 236개 LED를 이용해 시각적 유희와 새로운 미학적 감성을 일깨운다.

교육적 요소를 가미하고 싶으면 오랜만에 문을 연 안산시 교통안전체험교육장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교통안전체험교육장은 실내체험장과 실외 자전거교육장으로 구성됐으며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흥미를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실내외 연계교육을 진행한다.

취약계층의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공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산별망어촌문화관을 비롯해 시화호환경문화센터, 시화호조력발전소, 경기해양안전체험관 등 시화호 일원을 둘러보는 에코투어 프로그램 시화나래 생태탐방을 운영한다.

서영삼 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