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핵심 타자 강백호가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팀에서 이탈했다. 강백호의 복귀로 타선의 무게감을 더했던 kt는 다시 한 번 타선 구성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강백호는 지난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3루를 돌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구급 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강백호는 지난 2일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약 6주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금요일 두산전 왼쪽 햄스트링 손상
복귀까지 약 6주 가량 소요 진단
이날 경기에서도 부상을 입기 전까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던 강백호였기 때문에 kt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부상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kt는 강백호의 복귀와 함께 헨리 라모스의 대체자인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합류하고 부상으로 팀을 떠난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신해 외국인 투수인 웨스 벤자민이 팀에 들어오며 '완전체' 팀이 돼 후반기에 승수 쌓기에 전력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백호의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지난해에는 3할4푼7리의 타율에 16홈런 102타점을 기록,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하고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기아와 4위 싸움 놓고 악재 작용
현재 기아와 4위 싸움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kt에게 강백호의 부상은 분명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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