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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기아 타이거즈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지만,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중심 타자 강백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4일 기준, kt는 39승 37패 2무로 5할 승률을 넘기며 7연패에 빠진 기아를 누르고 4위에 자리했다. kt는 지난 1일부터 홈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치른 6경기 중 10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3경기에 달할 정도로 공격력이 폭발했고 선발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이어가며 5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강백호 부상… 6주간 결장 불가피
기아 3연전 이겨야 순위싸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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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6대0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7.3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2할4푼5리의 팀 타율을 기록하며 10개 팀 중 9위로 처졌던 kt는 4일 기준, 팀 타율도 2할5푼3리로 끌어올렸다. 팀 평균 자책점도 3.60으로 리그 3위에 오르며 꾸준히 리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수원 유신고 출신 소형준은 지난 3일 두산전에서 7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해 시즌 9승째를 올렸다. 


그러나 악재가 생겼다.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는 강백호가 지난 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루 베이스를 돌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 시즌 초에도 새끼발가락 골절상을 당해 지난달 4일에야 복귀했던 강백호가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kt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일 kt는 2번 타자에 외국인 타자인 알포드를 선발로 기용하고 3번 강백호, 4번 박병호, 5번 장성우, 6번 황재균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백호가 팀에 합류했을 때는 2번부터 6번 타자까지 외국인과 팀의 핵심 선수들로 꾸려 탄탄한 타선을 짤 수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강백호가 팀에서 이탈함으로써 타선의 짜임새가 예전만 못하게 됐다. 강백호가 복귀하기까지는 6주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kt는 5일부터 기아와 원정 3연전을 치른 후 롯데와 홈에서 격돌한다. 기아는 5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아직 kt와 1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kt로서는 이번 3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챙겨 경기차이를 더 벌릴 필요가 있다. kt는 강백호 없이 한 달 정도를 버텨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