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는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올 시즌 78경기만에 50승(3무25패)에 도달했다. KIA와 3연전을 쓸어담으며 최근 4연승을 내달린 SSG가 2위 키움 히어로즈보다 1경기 덜 치른 가운데 50승을 거둔 것이다. 최근 8연승 중인 키움도 같은 날 79경기 만에 50승(1무28패) 고지를 밟았다.
50승을 선점한 팀은 역대 31차례 중 22차례(71%·전후기리그와 양대리그 기간 제외) 그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50승 선점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31차례 중 18차례(58.1%)였다.
'시즌 50승' 우승 가능성 높아
오늘부터 롯데·삼성 주중 6연전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두 외국인 선수인 이반 노바와 케빈 크론이 각각 투·타에서 부진에 빠지며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복귀한 노경은이 노바의 자리를 메우고 2군에서 올라온 전의산이 크론의 공백을 지우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발진에 비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은 불펜진 또한 마무리 서진용을 중심으로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의 1위 유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SSG 불펜은 KIA와 주말 3연전 모두에서 팀이 1점 차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 3연전에 모두 등판한 서진용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하며 1승2세이브를 챙겼다.
SSG는 5일부터 홈에서 7위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벌인 후 8일부터 6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SSG로선 중위권 팀들을 상대할 이번 6연전에서도 최근의 승률을 유지해야 한다.
올 시즌 초반 SSG의 '1강'체제는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키움과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무더위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SSG가 선두 유지를 위해선 이번 6연전과 함께 올스타 휴식기 직전인 오는 12~14일 열릴 키움과 홈 3연전도 대비해야 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