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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용인시 보훈회관에서 관내 보훈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2022.7.6 /용인시 제공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6일 용인시 보훈회관에서 열린 보훈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과거 이 시장이 미국 워싱턴DC에 특파원으로 근무할 당시 방문했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새겨진 '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를 인용해 운을 뗀 것. 이어 이 시장은 "여기 계신 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선 세대가 피와 땀으로 지켜내고 일궈낸 것에 대해 후배 세대가 감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보훈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6일 보훈단체장과 간담회… 지원·예우 약속
'Freedom is not free' 인용… 노고 치하


이날 간담회에는 광복회 용인시지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용인시지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용인시지회 등 9곳의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보훈회관은 현재 김량장동에 위치해 있지만 내년 10월이면 역북동으로 옮긴다. 보훈 가족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회관 건립이 추진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시는 보훈회관 건립 외에도 보훈명예수당 인상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관영 용인시 보훈단체협의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훈단체와 국가유공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준 용인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가 실질적인 예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정전협정일이자 유엔(UN)군 참전의 날인 오는 27일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참전용사들을 초청,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