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장발 화백의 대표작 중 하나인 '김대건 신부 초상화'가 천주교 수원교구청에 기증됐다. 기증된 작품은 현존하는 김대건 성인화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인 1920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수원교구청은 8일 장발 화백이 1920년 19세 나이에 김대건 신부 초상화 작품 두 점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톨릭대학교 전례박물관에 소장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한 점만 공개돼 있다.
이번에 기증된 초상화는 높이 129.7cm, 넓이 97.5cm 캔버스 유화로, 장발 화백이 1920년 5월 용산신학교 교장 기낭 신부 은경축을 기념해 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원교구 이천 본당 이상돈 주임 신부는 지난해 10월 이경우 씨로부터 초상화를 기증받았고, 이번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을 맞아 수원교구에 전달했다.
초상화는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보존할 예정이다.
수원가톨릭대학교에는 정하상 성인과 김대건 성인의 성인상과 유해가 있으나 초상화는 정하상 성인만 보유하고 있었는 데, 이번 기증으로 두 성인의 조화가 완성되는 의미를 함께 가진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자칫 초야에 묻힐 뻔했던 국보급 김대건 신부님의 초상화가 우여곡절 끝에 수원교구에 오게 된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며 "특히 초상화를 기증해준 이경우씨의 소중한 것을 내어준 깊은 신앙심과 너그러운 마음을 잊지 않고 길이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장발 화백은 한국 천주교회의 첫 성미술 작가로, 1946년 서울대학교 미대 초대 학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미술교육의 초석을 마련한 인물이다.
수원교구청은 8일 장발 화백이 1920년 19세 나이에 김대건 신부 초상화 작품 두 점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톨릭대학교 전례박물관에 소장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한 점만 공개돼 있다.
이번에 기증된 초상화는 높이 129.7cm, 넓이 97.5cm 캔버스 유화로, 장발 화백이 1920년 5월 용산신학교 교장 기낭 신부 은경축을 기념해 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원교구 이천 본당 이상돈 주임 신부는 지난해 10월 이경우 씨로부터 초상화를 기증받았고, 이번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을 맞아 수원교구에 전달했다.
초상화는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보존할 예정이다.
수원가톨릭대학교에는 정하상 성인과 김대건 성인의 성인상과 유해가 있으나 초상화는 정하상 성인만 보유하고 있었는 데, 이번 기증으로 두 성인의 조화가 완성되는 의미를 함께 가진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자칫 초야에 묻힐 뻔했던 국보급 김대건 신부님의 초상화가 우여곡절 끝에 수원교구에 오게 된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며 "특히 초상화를 기증해준 이경우씨의 소중한 것을 내어준 깊은 신앙심과 너그러운 마음을 잊지 않고 길이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장발 화백은 한국 천주교회의 첫 성미술 작가로, 1946년 서울대학교 미대 초대 학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미술교육의 초석을 마련한 인물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