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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양평군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4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 마라톤대회 여자 하프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전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 임은주(61)씨가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7.9 /취재반

제24회 양평 이봉주 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 마라톤대회 여자 하프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임은주(61)씨는 6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는 1시간36분53초의 기록으로 이정숙, 김영주씨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은주씨는 경기 후 "선두와 계속 경쟁하면서 레이스를 펼쳤는데 훈련 부족으로 이런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임은주씨는 1980년대에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수 출신이다. 한국의 여자 마라톤을 개척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선수 생활을 한 그는 은퇴 이후에도 마라톤을 놓지 않았다. 현재 마라톤 동호회인 '수원마라톤클럽'의 감독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마라토너'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제는 옛날 같지 않아 하루 훈련을 하면 다음날을 쉬어야 한다"면서도 "일주일에 한 번은 30~40㎞의 장거리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은주씨는 "그늘진 코스가 많고 바람도 잘 불어줘서 레이스를 잘 마친 것 같다"며 이번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취재반

■취재반=양동민 차장(지역자치부)·김성주 팀장, 김형욱·조수현 기자(이상 문화체육레저팀), 임열수 부장, 김도우 기자, 이지훈 인턴(이상 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