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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가 지하철 9호선 조기착공과 혐오시설 입지 반대 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가 지하철 9호선 조기착공과 혐오시설 입지 반대 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현재 하남시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2일 '하남시-강동구 상생 정책협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양 기관장이 후보 시절 맺은 협약사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주요 협약사항은 ▲9호선 2023년 조기착공 ▲강일환승센터 조기 착공 ▲강동구 광역쓰레기 소각장 적극 반대 ▲하남 황산사거리 정체 해소 방안 등이다.

양 기관은 지하철 9호선 사업 구간 중 '강일~미사구간'에 대해 경기도와 서울시에 각각 선 착공·선 개통해 줄 것을 주문했고, 강일환승센터 조기 착공을 위한 선제적 타당성 평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강동구 광역 쓰레기소각장 전면 반대를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하남시와 강동구를 연결하는 황산사거리의 고질적인 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와 강동구는 함께 마주하고 있는 동일 생활권으로 함께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앞으로 양 기관은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하남시민과 강동구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