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언론인클럽1
12일 오전 수원시 경기문화재단에서 열린 제99회 (사)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7.1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사)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배상록)은 12일 채연석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초청해 '꿈의 도전, 신기전과 누리호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린 제99회 인문학 강연에는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인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 정흥모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장, 김승원 국회의원,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은 경기언론인클럽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다.

강연자로 나선 채 전 원장은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는 항공우주연구원 설립 33년 만의 크나큰 성과"라며 "연구원 설립 당시에 로켓과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로켓엔진을 연구 개발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자신의 성과와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고체추진체 로켓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180㎞ 사정거리 제한으로 우주발사체 로켓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30여년의 산고 끝에 추력 75t급 국산 로켓엔진 4대로 200t의 누리호를 우주로 밀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누리호 성공의 의미를 강조했다.

강연을 통해 조선시대 신기전을 복원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등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채 전 원장은 "오는 2031년 달 탐사선도 성공리에 발사할 수 있도록 누리호 성능을 개량하는 차세대발사체 사업에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30여년 만에 우리 기술로 누리호 발사에 성공해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진입했다"며 "9라는 숫자가 가득찬 숫자인데 99회 강연에 채 전 원장을 모셔 어느때보다 가득 찬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