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pg
안양시가 지난 11일 오픈한 빅데이터 기반 '대시민 대시보드' 캡쳐 모습.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안양시에는 50대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노령화지수는 경기도 지자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안양시가 제공하고 있는 '대 시민 대시보드'를 보면 지난달 기준 안양시 인구는 54만9천659명을 기록했다. 이중 50대는 9만6천81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8만5천476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30대는 7만8천588명, 20대는 7만3천424명을 각각 기록했다.

유소년(14세 이하) 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65세 이상) 인구의 비를 나타내는 노령화 지수는 132명을 기록해 경기도 평균(111명)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령 인구 비율은 올해 6월 기준 14.9%로 2011년 1월(7.9%)보다 절반 가까이 높아졌다.

노령화지수·소비패턴 등 파악 가능
데이터 기초해 정책 수립 등 도움
기반 마련해 2025년 지능화 구축

또 대시보드에서는 안양시 소비패턴도 파악할 수 있다. 안양시에서 소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지난해 12월 기준 안양시 동안구의 범계동, 관양2동, 호계2동이었다.

범계동에서는 자사카드 발행 백화점(27%), 대형할인점(22%) 등에서 소비가 주로 이뤄졌고, 인덕원역이 있는 관양2동에서는 일반한식(19%), 제약회사(12%) 등에서 소비 비중이 높았다. 호계2동은 렌터카 매출 비율이 무려 80%를 차지했다.

지난 11일부터 안양시가 제공하는 대시보드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해 통합한 시스템이다. 시에서는 데이터에 기초해 정책을 수립할 수 있고 시민들은 안양시의 경제, 사회적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빅데이터 분석 고도화 및 예측 기반을 마련하고 2025년께는 지능화 서비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시보드에서는 인구, 산업·경제, 환경, 민원 등 5가지 주제를 기반으로 한 지역별 정보를 제공한다.

최대호 시장은 "데이터가 단순 정보 수집 및 분석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라며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 등 과학 행정 문화로 시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