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정기환)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황태연)이 경마현장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마사회는 자살 유족의 신체·정신건강을 위한 힐링 승마 프로그램 지원 등 유족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경마 방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공익 광고 영상 제공과 생명 지킴이 양성 교육 시행 등을 진행한다.
정기환 회장은 "힐링승마를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살 유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의 꾸준한 협력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연 이사장도 "자살 유족에게 승마라는 특별한 경험을 지원해주신 한국마사회 측에 감사하다"며 "저희 재단도 경마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경마현장에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