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공연을 준비했다.

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특별 프로그램 '자연아 놀자!'를 운영한다. '자연보호'와 '환경' 등을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8개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나무 탐구 생활'은 상갈근린공원을 탐방하며 나무의 역할을 생각해보고, 그림책 읽기와 미술 활동을 하며 환경 감수성을 높인다.

'두 개의 DMZ'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태블릿 형태의 동식물 가이드와 미션을 해결하며 비무장지대에 대해 즐겁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말랑말랑 흙과 알록달록 이끼가 만났어요'와 '앗! 공룡이다'는 옹기흙을 사용해 화분과 공룡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직접 만든 공룡이 빛을 받아 그림자로 표현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는 예술공연 '모래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와 신나고 재미있는 환상의 버블쇼'가 진행된다. 어린이 동반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의 1부에서는 음악과 함께 바다와 숲 속 동물들이 샌드아트로 펼쳐지고, 2부에서는 버블 예술가가 펼치는 버블쇼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역시 다음달 28일까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발간한 '오감이 환경동화' 작가전과 함께 '지구와 약속 한 가지', '어디에나 숲이에요'의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8월 13~14일에는 동두천 향토문화재 3호인 이담농악 공연과 동화구연 '원효샘이야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