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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GA KOREA배 제19회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예선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고 있다. 2022.7.18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골프 유망주의 향연이 펼쳐지는 GA KOREA배 제19회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 남고부 장희재(수성방통고)가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참가 선수 각자의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뽐내 보였다.

장, 작년대회 남중부 7위 활약
이, 여중부 7위… 첫 우승 도전


지난해 제18회 대회에서 신성중 소속으로 남중부 7위를 기록했던 장희재는 18일 용인 골드CC챔피온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예선 1라운드 6번 홀(파3·153m)에서 시원한 포물선을 그리며 홀인원을 했다.

여중부에서는 이유정(신성중)이 단독 선수도 올라서며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유정은 여중부 예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를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해 11월 제18회 대회에서 최종 7위에 오른 이유정은 여중부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서며 19일 결선라운드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손지우(수원중)는 이글 1개,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를 내주며 2위(68타)로 결선 라운드에 올랐다. 이어 홍수민(청명중)과 남시은(충북심천중)은 나란히 69타를 기록하며 결선라운드에 진출했다.

여고부 최민서, 65타 결선 진출
남중부 박재현, 예선 1위 통과


여고부에서는 최민서(비봉고)의 약진이 돋보였다.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를 2개로 막아 65타를 쳐 결선 라운드에 선착했다. 이경은(수성방통고)과 전승희(호원방통고)·이정현(컬리짓아카데미)은 최민서에 이어, 나란히 68타를 치며 결선라운드에 진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남중부에서는 박재현(신성중)이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섞어 5언더파 66타를 치며 예선 1위에 올랐다. 안성현(비봉중)과 한지호(백마중)는 그 뒤를 이어 각각 68타와 70타를 쳐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남고부에서는 장희재를 비롯한 다수의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회에 참가해 그간의 실력을 뽐냈다.

이날 예선라운드를 끝으로 결선 라운드 조 편성도 확정됐다. 결선라운드는 19일 오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부별로 나뉘어 치러진다. 여중부는 상위 32명, 여고부는 28명, 남중부 28명, 남고부는 32명이 각각 결선 라운드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경인일보사가 주최하고 경기도골프협회가 주관한 전국대회로, GA코리아가 공식 후원했다. 고등부 남·여와 중등부 남·여 등 총 4개 부문에 240명의 '골프 유망주'들이 총출동했으며, 경기는 SBS GOLF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한편, 총 상금 규모는 국내 학생골프대회 가운데 최대인 3천만원으로, 남녀 고등부 우승자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 상장 등이 주어진다. 남녀 중등부 우승자에게는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 상장 등을 수여하며 남녀 고등부와 마찬가지로 2~10위 입상자에게도 성적에 따라 장학금이 주어진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