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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지를 말하다'… 파주시가 오는 27일 조선시대 실용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파주시 제공

조선 실용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를 해부한다.

파주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2022 임원경제지 학술세미나'인 '정조지를 말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파주 장단 출신인 풍석 서유구 선생의 실용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파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파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
'정조지'는 음식요리백과사전… '정조'는 '솥과 도마'


'정조지(鼎俎志)'는 음식 요리 백과사전으로 '정조'는 '솥과 도마'를 뜻하며, 정조지에 보이는 음식 레시피는 총 1천748개로 조선시대에 나온 요리 서적 중 최대 분량이다.

세미나에서는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정조지와 음식의 인문학'을 주제로, 차경희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교수가 '옹치잡지와 정조지의 구조'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병철 음식철학연구소장과 김현숙 한국고전음식연구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시는 매주 수요일을 '서유구 선생 만나는 날'이란 부제로 '임원경제지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딩 클래스 10강, 정조지 학교(요리실습) 4강, 상택지 학교(답사) 2강 등으로 11월30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예술과(031-940-5836) 또는 청람문화유산연구원(031-943-4833, cheongram.modoo.at)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 "세미나는 조선판 음식 요리 백과사전인 '정조지'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면서 시민들에게 유익한 음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서유구 선생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와 홍보를 통해 파주만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