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서 부모 살해하고 달아난 30대 체포… 구속영장 신청 방침

군포경찰서 전경. /군포경찰서 제공

부모를 살해하고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군포경찰서는 22일 존속살인 혐의로 여성 A(31)씨를 긴급체포한 뒤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전날인 21일 오후 5시께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부모의 아파트를 찾아가 아버지(65)와 어머니(57)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군포시 당동에 살고 있으며, A씨 부친은 오랜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다.

A씨의 범행은 타 지역에 거주하는 A씨 여동생이 집에 들렀다가 부모가 숨져 있는 것을 보고 22일 오전 1시32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1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3시5분께 범행 현장 인근의 편의점 주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시간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군포/신창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