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핵심 타자 강백호가 부상에서 회복해 이달 중순 복귀할 전망이다.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kt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식이다.
1일 기준 kt는 49승 41패 2무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 LG 트윈스와 5.5경기, 2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6.5경기 차이다. 경기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강백호의 가세는 kt의 순위 싸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kt에 따르면 강백호는 기술 훈련에 들어간 뒤 2군 경기를 거쳐 이달 15일 이후에 복귀할 예정이다.
강백호는 지난달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3루를 돌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왼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 강백호는 당시 두산과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 중이어서 아쉬움을 더했다.
2군 경기 거쳐 15일 이후에 복귀
신들린 활약 박병호와 듀엣 공격
외인 투수 벤자민 본인 역할 든든
kt는 7월 마지막 주 경기를 3승 2패(우천으로 1경기 취소)로 마쳤다. 2위 키움과의 홈 3연전은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3위 LG와의 원정 3연전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kt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패했던 경기들은 모두 1점 차 패배였다.
7월 마지막 주 경기에서는 박병호의 활약이 빛났다. 26일 키움전에서는 2개의 홈런을 때리며 5타수 3안타 3타점 4득점으로 kt 공격진을 이끌었다. 이튿날 경기에서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는 홈런, 타점(78타점), 장타율(0.578) 3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신들린 듯한 활약을 이어가는 박병호와 더불어 중심 타선에 강백호가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kt 공격력이 강화될 것은 자명하다.
kt는 8월 첫째 주에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3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하위권에 위치한 팀들이기 때문에 부담은 덜하다. 고영표와 소형준이 버티고 있고 리그 적응을 마친 외국인 투수 벤자민이 제 몫을 해주고 있어 선발 투수진은 큰 문제가 없다. 모범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도 벤자민의 장점이다.
kt 관계자는 "강백호 선수는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복귀하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