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교 지연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광명시 도덕초등학교(7월27일자 10면 보도=민주노총 건설노조에 이어 학부모들 '광명 도덕초 맞불집회')의 구조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나면서 내년 3월 재개교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광명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과 도덕초 학부모 등에 따르면 최근 임오경 국회의원실 중재로 교육지원청,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 중서부지부(이하 건설노조),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덕초 구조안전진단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도덕초에 중대한 구조적 결함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보수·보강도 완료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지난 4월께 건설노조가 제기했던 도덕초 부실시공 문제는 별다른 이의 없이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자 '제3자 안전진단'을 위해 공사가 3개월가량 중단됐으며, 학교 재개교가 내년 3월 이후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돌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지난달 14일 주민간담회의 합의사항에 따라 이달부터 광명시의회, 교육지원청, 재건축조합,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TF팀이 공사현장 및 진행률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키로 함에 따라 유사 논란 재발을 원천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재개교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한 달가량 필요해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학교 건물이 준공돼야 하는데 현재 30%대 진행률을 감안하면 시간이 빠듯한 편이다. 하지만 내년 3월 초 재개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건설노조 경기 중서부지부는 부실시공 제보로 인해 공사현장에서 퇴출당한 만큼, 공익제보자 보호방안을 적용해 현장 투입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상태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매주 TF팀과 함께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한 교육시설에서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하겠다"며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증·개축 공사를 완료하고 재개교 준비를 거쳐 내년 3월 정상적인 재개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1일 광명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과 도덕초 학부모 등에 따르면 최근 임오경 국회의원실 중재로 교육지원청,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 중서부지부(이하 건설노조),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덕초 구조안전진단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도덕초에 중대한 구조적 결함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보수·보강도 완료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지난 4월께 건설노조가 제기했던 도덕초 부실시공 문제는 별다른 이의 없이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자 '제3자 안전진단'을 위해 공사가 3개월가량 중단됐으며, 학교 재개교가 내년 3월 이후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돌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지난달 14일 주민간담회의 합의사항에 따라 이달부터 광명시의회, 교육지원청, 재건축조합,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TF팀이 공사현장 및 진행률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키로 함에 따라 유사 논란 재발을 원천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재개교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한 달가량 필요해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학교 건물이 준공돼야 하는데 현재 30%대 진행률을 감안하면 시간이 빠듯한 편이다. 하지만 내년 3월 초 재개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건설노조 경기 중서부지부는 부실시공 제보로 인해 공사현장에서 퇴출당한 만큼, 공익제보자 보호방안을 적용해 현장 투입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상태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매주 TF팀과 함께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한 교육시설에서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하겠다"며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증·개축 공사를 완료하고 재개교 준비를 거쳐 내년 3월 정상적인 재개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