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기세가 후반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두산 베어스와 원정 2연전(1경기는 우천으로 순연)에서 모두 승리한 SSG는 지난주 LG 트윈스(홈), KIA 타이거즈(원정)로 이어진 6연전에서 4승2패를 거뒀다.
7월 한 달 동안 연패는 한 번도 없이 모든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SSG는 7월에만 16승(3패)을 거뒀다. 승률은 무려 0.842에 이른다. 시즌 전체 승률 0.692(63승3무28패)보다 무려 1할5푼이 높다.
지난달 16승3패… 승률 0.842 기록
144경기 최다승 93승 달성 '관심'
박종훈 가세 선발진·불펜진 막강
이 같은 상황에서 SSG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박종훈이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을 마치고 429일 만에 선발 등판해 호투한 것이다.
박종훈이 가세하면서 선발진과 함께 불펜진도 더욱 막강해진 SSG가 8월 첫 주에 키움과 원정 3연전에 이어 주말엔 삼성 라이온즈와 홈에서 3연전을 벌인다. SSG가 키움과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둘 시 완벽한 독주 체제를 갖추게 된다.
SSG와 키움은 2일 경기 선발 투수로 숀 모리만도와 정찬헌을 각각 예고했다. 이반 노바를 대신해 SSG 유니폼을 입은 모리만도는 지난달 27일 타력의 팀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를 알렸다.
지난주 로테이션을 감안할 때, SSG는 키움과 3연전에 모리만도에 이어 김광현, 이태양 순으로 선발 마운드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SSG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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