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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주재로 3일 의왕시청 중회의실에서 백운지식문화밸리 입주자대표회의 대표들과 이성훈 의왕백운AMC(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밸리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2022.8.3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의왕시가 백운지식문화밸리 내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자 선정 절차를 이루는 등 종합병원 추진 의사를 보다 구체화했다.

의왕시는 3일 김성제 시장 주재로 시청 중회의실에서 백운밸리 입주자대표회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밸리 입주자대표회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의제 중 하나는 종합병원 유치 건으로, 김 시장은 선거공약으로 300병상 이상을 보유한 종합병원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백운PFV(프로젝트금융회사)(주)는 지난 1일께 종합병원 유치에 관한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병원 유치 실적이 많은 전문 법인에 용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사업시행자인 백운PFV(주)에서 부지규모를 감안한 병상수, R&D(연구개발)시설 도입 및 특화방안 등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후 공정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보고서 작성까지 대략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시는 신속한 인·허가 변경 지원을 위해 상급기관과 사전협의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운밸리 내 의료복합시설용지(지원시설4) 1만9천557㎡ 면적에 들어설 병원은 2016년부터 총 8차례나 유찰된 바 있으며,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부지 용도를 의료시설에서 일부 상가와 오피스텔 등 제1·제2종 근린생활시설도 입주할 수 있게 변경했다.

특히 김 시장은 "종합병원은 비수익 사업에 가깝지만 어느 정도 사업성이 있어야 하는 것도 현실"이라며 "사업자가 종합병원 운영을 위한 주거비율 변화 등 행정절차가 필요할 경우 빠른 업무협조를 이루는 등 올해 말까지 제한적 입찰 과정을 거치겠다. 2년6개월 상당의 최단기 병원 개원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입주자대표회의 간담회에서는 ▲백운밸리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신설·증편 문제 ▲백운호수도서관 운영시간 확대 ▲백운밸리 물놀이장 개장 ▲학의교 사거리 개선사업 등 21개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