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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지난 4월부터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아이조아 붕붕카'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이용횟수를 늘려달라는 요청도 늘고 있다. 어린 영유아와 함께 아이조아 붕붕카를 이용하는 모습.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아이조아 붕붕카'의 매달 이용률이 급증하는 등 호응을 얻으면서 '저출산시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임산부와 만 24개월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 병원이나 관공서를 방문할 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 서비스인 '아이조아 붕붕카'를 광남새마을금고 복지재단에 위탁·운영 중이다.

매달 이용횟수 가파르게 증가 추세
전문교육 받은 전담기사 집 앞 대기


지난 4~5월 월평균 100건을 밑돌던 아이조아 붕붕카 이용횟수가 6월 140여 건으로 늘었다가 7월에는 200건을 넘어서는 등 매달 이용횟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아이조아 붕붕카(아이오닉 5 2대)엔 임산부 전용벨트와 유아용 카시트가 장착돼 있고 유모차도 실을 수 있어 택시 이용이 불편한 다자녀 가정의 이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전문교육을 받은 전담기사가 신청자의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어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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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지난 4월부터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아이조아 붕붕카'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이용횟수를 늘려달라는 요청도 늘고 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아이조아 붕붕카를 이용하는 모습. /광명시 제공

이용대상은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와 만 24개월 이하 영유아에게 광명지역 병·의원과 관공서, 고대 구로병원·이대목동병원까지 이동할 수 있는 연 10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로 영유아 엄마들이 자녀의 예방접종이나 검진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맞벌이하는 자녀를 대신해 할머니가 어린 손주를 데리고 아이조아 붕붕카를 이용하는 일도 꽤 있다.

반면 서울시의 일부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맘카'가 아이조아 붕붕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대상 영유아가 만 12개 미만으로 짧을 뿐만 아니라 7만~10만원 상당의 바우처로 지자체와 협약이 체결된 택시를 이용해야 하고 택시 이용 후 2일 이내에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조아 붕붕카 관계자는 "시행 초기 홍보부족으로 이용자가 많지 않았는데 영유아를 데리고 외출이 어려운 6월부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이용횟수를 늘려달라는 응답이 가장 많을 정도로 아이조아 붕붕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조아 붕붕카 이용방법은 홈페이지(iza.kr)에서 신청한 뒤 전화(02-2683-9988) 또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이용일 1~3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