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대야동의 한 직장인이 아동 정기후원을 신청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야동에 거주하는 심재융(41)씨는 지난달 27일 대야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가정의 아이를 돕고 싶다며 후원절차를 문의했다. 이후 심씨는 복지담당자의 설명을 들은 뒤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에게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5만원씩 후원하기로 한 것.
심씨는 "수년 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해 왔다"며 "나도 초등학생 자녀가 있어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심씨는 군포시청에서 기간제로 일하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야동은 지난해 기준 약 1천2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됐으며 대상을 지정한 지정기탁금은 약 1천600만원으로 총 275명이 혜택을 받았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