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생태·환경·역사·과학·문화예술 등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적 특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2023년 의왕혁신교육지구 학교-마을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한 공모에 나선다.

시는 지역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발굴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와 연계, 지원하기 위해 10~24일 내년에 추진될 학교·마을연계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번째 공모인 이 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의 협약에 의해 지정된 의왕 지역 혁신교육지구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수행 경험이 있는 5인 이상의 기관 또는 단체가 참여 대상이다. 공모 방식은 이메일 접수(junta35@korea.kr)를 통해 이뤄진다.

다음달 5일에는 ▲강사 확보 및 교육 강사 수준 등 프로그램 운영 능력 ▲프로그램 실현 가능성, 교육 효과성, 지역 특색 반영 여부 등을 심사한 뒤 다음 달 15일 시 홈페이지에 최종 결과가 게시된다.

앞서 2020년도 '학교-마을연계 프로그램'은 10개, 지난해 프로그램은 17개, 올해 프로그램은 24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등 일선 학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위해 신청 기관별로 최대 3개(지난해 최대 10개)만 제출토록 제한했다"며 "엄정한 심사를 통해 보다 내실 있고 짜임새 있는 학교-마을연계 프로그램을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