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서 '요리께나 하신다'는 어르신 21명이 모여 식당을 차렸다. 식당 이름은 '청춘 찬찬찬(정성드림부엌)'이다.
경기도로부터 1억5천만원의 '노인 일자리 창출' 초기 투자비를 지원받아 지난 9일 개장한 식당은 파주시니어클럽의 수익 창출 시장형 사업으로, 총 21명(어르신 20명, 조리사 1명)이 근무한다.
파주시 금촌1동 아동로 30번길에 문을 연 '정성드림부엌'은 한식뷔페와 도시락 전문점으로 지역 내 독거노인들의 밑반찬도 지원한다. 한식뷔페는 1인당 7천원으로 주중 점심(월~금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도시락(단체주문만 가능·1인당 7천원)은 주중 업무시간(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 파주시니어클럽(031-947-5522)을 통해 주문받는다. 9월부터 도시락 정기 주문의 경우 어르신 2명이 직접 배달에도 나선다. 수익금은 음식 재료비와 어르신 급여로 전액 사용된다.
한편 파주시니어클럽은 2020년 11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어르신들의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위해 경의중앙선 금촌역사 1층에 설치됐다. 사회복지법인 해피월드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