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의 주요 현안 중 하나는 백운호수 일대의 교통혼잡 해소다. 백운지식문화밸리(이하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백운호수 일대는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이고 주말에도 나들이객들로 교통혼잡이 극심하다. 이와 관련 민선 8기를 맞이한 의왕시는 다양한 대책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6일 시와 의왕백운AMC(주) 등에 따르면 백운AMC는 백운밸리사업을 추진하면서 전액 공공기여(사업) 일환으로 청계IC 수원방향 진입램프 신설, 의일로2 도로확장공사, 오전~청계 간 터널공사 등을 오는 2024년 준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들이 원만하게 추진되면 오는 2024년 말에는 백운밸리 일대가 의왕의 새로운 도로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청계IC 수원방향 진입램프 신설은 지난해 4월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청계IC 수원방향 연결로 설치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고속화도로 수원 방면에서 백운밸리로 진입하는 청계IC는 설치돼 있지만 반대로 수원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백운호수변을 따라 2㎞ 이상 떨어져 있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까지 돌아가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출퇴근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심화, 각종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연말부터 보상에 나서고 후속 인허가 협의에 착수할 예정인 만큼, 시는 오는 2024년 말까지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계IC 수원방향 램프 용역 진행
의일로2 4차선 도로확장공사 추진
오전~청계간 터널 내년 하반기 착공
의일로2(학의로) 도로확장공사는 '학현마을회관~백운호수 제방주차장' 등 960m 상당의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2017년 사업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말부터 토지보상 단계를 거쳐 조만간 경기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 또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으로부터 토지수용재결 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백운호수 순환로와 의일로간 연계성이 강화되고 출퇴근길은 물론, 주말 식당가·쇼핑몰 진출입 과정에서 빚어지는 각종 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전~청계 간 터널공사도 추진 중이다. 총 길이 994m, 도로 폭 20m 상당의 터널을 뚫는 도로 개설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땐 '백운밸리~오전~부곡'을 넘어 서수원 일대까지 새로운 도로망이 신설되는 효과를 거둬 1번 국도 이용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수원방향 램프가 설치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학의교차로의 분산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백운AMC(주)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교통혼잡이 해소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