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주 수원소방서장
박승주 수원소방서장. /수원소방서 제공

"직원 모두 하나가 돼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수원소방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제40대 수원소방서장으로 취임한 박승주(55) 서장. 17일 만난 박 서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소방서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수원에 인구가 집중되며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선제적인 예방·대응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도시철도 역사를 대상으로 화재대응 불시 비상훈련을 실시하고 경기도 신청사 등 대형건축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방안전정책에 반영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 및 대응활동을 강화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소방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박 서장은 "근무환경이 열악하면 다른 사람을 돌아보기 쉽지 않다"며 "근무환경 개선, 유대관계 형성, 면담을 통한 고충 해소가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시민들에 대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화재 등 사건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에 무엇보다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평소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소방차 길 터주기 등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수원소방서와 발맞춰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이 돼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서장은 지난 1997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경기도소방학교 교수운영과장, 김포소방서장, 안성소방서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 송탄소방서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장 등을 거치며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