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리그로 새롭게 단장한 프로야구의 99년 페넌트레이스가 4월3일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팀당 1백32경기, 총 5백28경기를 치르게 되는 99프로야구가 4월3일 인천구장에서 현대_해태의 경기를 비롯해 LG_쌍방울(잠실), 삼성_한화(대구), 롯데_두산(사직) 등 전국 4개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갖고 9월19일까지 6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출범 18년째를 맞게되는 99프로야구의 가장 큰 특징은 양대리그제.

올 페넌트레이스는 지난 해 팀 성적 1,4,5,8위팀인 현대와 두산,해태, 롯데를 A리그(가칭)로 묶고 2,3,6,7위팀인 LG와 삼성, 쌍방울, 한화를 B리그로 나눠 리그별 상위 1,2위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엇갈린 대결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동일리그 팀과는 각각 20차전, 상대리그 팀과는 18차전을 벌이도록 차등화했고 타리그와의 경기일정은 동일리그보다 2주일 빠른 9월6일 종료되도록 짜 시즌막판 순위경쟁은 동일리그 팀끼리 다투도록 했다.

정규리그에 앞서 시범경기는 3월20일부터 28일까지 팀당 7경기, 총 28경기를 벌이고 올스타전은 7월14일(장소 미정) 개최된다.

후반기부터는 2,3연전이 혼합적으로 편성돼 이동일이 달라지고 비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는 다음날 곧바로 연속경기를 벌이거나 이동일에 경기를 소화하도록 만들었다.

경기 시작시간은 개막 첫 주만 14시로 정한 뒤 주중 및 토요일은 모두 18시30분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14시를 원칙으로 하지만 복중기간(7월4일_8월15일)은 야간경기로 펼쳐진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