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과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입지 선정과 관련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공청회에는 과천시,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재 운영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현황, 공공하수처리시설 입지별 비교 분석, 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화에 따른 주민 편의시설 계획 등을 다룰 계획이었다.
시, 지하화 등 다양한 방안 검토중
신계용 시장, 하남·용인 시설 견학
일부 원안 고수속 서초구 주민 반발
해결 안될땐 3기 재건축 제동 영향
하지만 지난 11일 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전문가 발표 내용 보완 등을 이유로 잠정 연기됐다고 공고한 상태로 아직 공청회 재개 일정은 잡히지 않고 있다.
시 공공하수처리장은 1986년 하루 3만t의 하수처리 능력을 갖춘 시설로 가동을 시작했지만 노후화로 인해 하루 1만9천t만 처리가 가능한 실정이다. 하수처리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과천과천지구를 비롯해 3기 재건축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새롭게 들어설 공공하수처리장 입지는 기존 원안(주암동 361 일대), 선바위역 인근의 LH 마스터플랜안(과천동 124-3 일대), 국토부 중재안(과천동 36-1 일대) 등이 거론돼 왔다.
일부 주민들은 원안대로 하수처리장이 설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입지가 서울시 서초구와 가까운 탓에 서초구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선바위역 인근으로 하수처리장 입지가 결정될 경우 향후 들어설 과천지구 내 자족용지 활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는 원안만을 주장하는 것은 유리하지 않다면서 하수처리시설 지하화를 비롯해 입지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신계용 시장은 민선 8기 1호 결재로 하수처리장 입지 관련 주민대책위 구성과 운영 계획안을 처리한 뒤 하남 유니온파크와 용인 수지 레스피아 등을 돌아봤다.
유니온파크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어린이 물놀이 시설, 전망대 등이 조성돼 있고, 레스피아에는 수영장, 스쿠버실, 헬스장을 비롯한 실내 스포츠 센터와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공원이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 재개최 시점이 언제가 될지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청회 개최 시점이 결정되면 시민들께서 알 수 있도록 곧바로 재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