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시장의 청년공약의 일환으로 의왕시가 경기침체 및 고용 악화 등에 의한 청년 구직 장기화를 구제하기 위해 취업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청년 기본 조례 개정안'을 제출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의왕시는 24일 취업장려금 지원과 토플 등 자격시험 응시비 지원 등 총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의왕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청년정책 추진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준중위소득 이하의 실업 또는 미취업 청년 대상, 취업장려금 또는 구직 활동비 지원(100명·각 100만원) ▲자격시험 응시비용 지원(500명·20만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 개정안이 의회 통과를 이루더라도 제도 지원 혜택은 오는 2024년부터 받게 될 수 밖에 없다. 청년 지원 정책 등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제도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선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야만 하는데, 이 협의가 매년 6월 단 한 차례 밖에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의왕시 관계자는 "복지부 심의가 1년에 1차례에 불과하기 때문에 내년에 접수할 수 밖에 없고, 통과되더라도 2024년도부터 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무분별한 지자체 별 요구를 막기 위한 정부의 방침을 따를 수 밖에 없다"며 "의왕시의 청년을 위해 더 좋은 정책적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