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잔디 위에서 보는 영화는 어떤 느낌일까. 경기관광공사가 생태관광거점인 가평군 연인산마을에서 무료영화상영을 진행한다.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연인산마을은 명지산과 백둔천 등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농촌체험마을이다. 공사는 9월 2·3일 오후 7시 이 곳에서 'For Rest(포레스트) 영화제'를 개최한다.
자연 속 편안한 휴식을 주제로 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상영할 예정이며, 관람객들은 마을을 둘러싼 명지산의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잔디 위에 빈백을 설치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내달 2·3일… 체험마을서 무료상영
경기관광공사, 특산물 경품 행사도
영화제 예매는 네이버에서 '연인산마을 영화제'를 검색하거나 혹은 경기관광 인스타그램 계정 '@gyeonggi_tour' 프로필에서 링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당 최대 4매까지 무료로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 영화제가 시작되기 전 마을 특산물인 사과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도내 우수한 생태자원을 중심으로 관광거점을 조성해 경기도형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오감 마케팅 중 하나로 '청각'을 활용한 마을 홍보를 겸하고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 확산과 폭우, 더위로 지친 도민분들께서 마음을 달래실 수 있도록 숲속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제를 준비했다"며 "경기도 생태관광지에서 자연도 느끼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