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위로 도약한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홈에서 4경기를 연달아 치르며 승수 쌓기에 나선다.

29일 기준, 4위 키움 히어로즈와 0.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으며 불안한 3위를 지키고 있는 kt 입장에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kt는 지난 27일과 28일 하위권인 7위 NC다이노스와의 원정 2연전에서 모두 패한 것이 아쉬웠다.

kt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홈에서 4경기를 치르고 광주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4위 키움과 0.5경기차에 불과
두산·LG와 2연전… 공격력 고심


고영표와 소형준 등 kt의 선발 투수들이 최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점은 kt에게 희망적이다.

고영표는 지난 24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8과3분의1이닝 동안 1실점만을 하며 올 시즌 12번째 승리를 챙겼다. 7연승을 달린 고영표는 프로 데뷔 이후 최다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소형준 역시 지난 2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과3분의2이닝 동안 3점을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25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리그 3위에 올라있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활약도 대단하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과 4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뒷문을 굳게 지켰다.

kt의 고민은 공격이다. 2할5푼6리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는 팀 타율만 끌어올린다면 kt는 승리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박병호의 장타도 다시금 살아나야 하는 시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부상으로 팀에서 잠시 이탈했던 포수 장성우가 곧 복귀한다는 점이다. 장성우는 올해 홈런 14개를 때려내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장타력을 가지고 있는 장성우가 팀에 합류해 공격진에 시너지 효과가 나기를 바라고 있다"며 "타격은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는데 박병호 등의 선수들이 다시 살아난다면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