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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의료재단 김재목 이사장, 분당제생병원 정윤철 병원장 등이 개원 24주년 기념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30 /분당제생병원 제공

개원 24주년을 맞은 분당제생병원(병원장·정윤철)이 노숙 생활을 하던 리스타트 사업 참여 자활 근로자에게 종합건강검진을 해주기로 했다.

분당재생병원 30일 "병원 자선진료위원회가 신상진 성남시장을 만나 '병원 직원들이 기부한 월급 자투리와 자선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지난해에 이어 성남시 취약 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검진 대상은 노숙인 자활사업장인 노숙인종합지원센터(하대원동), 안나의 집(하대원동)에서 쇼핑백 제작·유통 일을 하는 자활근로자 28명 중에서 건강검진을 희망한 이들이다. 검진 내용은 신체 계측, 체성분, 생체나이, 청력, 심전도, 안과, 폐 기능, 흉부 엑스선 촬영, 복부초음파, 위내시경, 유방촬영(여성), 풍진(여성), 대장내시경 등이다.

분당제생병원은 이와 함께 전날 개원 24주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고 장기 근속자와 직원에게 포상했다.

대진의료재단 김재목 이사장은 기념식에서 "환자 중심의 이웃 같은 병원, 가족 같은 의료진을 실천하고 무병 사회의 건설을 구현해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 발전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애써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윤철 병원장은 "신전산 도입과 신관 건축으로 더 나은 진료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며 임직원 모두가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지역에서 최고의 만족도 높은 병원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 아프고 힘들고 근심하는 환자에게 큰 힘이 되는 병원, 위로와 기쁨이 되는 좋은 병원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