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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대장신도시에 조성예정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부천테크노파크를 잇는 부천밸리를 조성한다. 사진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장신도시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원도심 공업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4차 산업 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게 목표다.

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4.6㎢의 공업지역이 지정돼 있어 행정구역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과밀 도시와 공장 중심의 산업구조로 경기지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다.

공업지역 중 일부는 테크노파크 등 지식산업센터로 개발됐다. 하지만 대부분 40년 이상 지남에 따라 생산성 저하가 초래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의 지가 상승으로 성장기업이 지방으로 이탈하면서 일자리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市, 생산성 저하·일자리 유출 해결
로봇·헬스케어 융합클러스터 구축
2025년 착공… SK그룹 협약 체결

 

그뿐만 아니라 공업지역 내 일부가 공동주택으로 재개발되면서 노후공업시설과 주거시설이 혼재돼 환경 악화 문제까지 초래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4차 산업에 걸맞은 융합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3기 신도시인 대장지구 내 조성될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부천밸리(B-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B-밸리에는 특화업종(로봇, 그린스마트, 헬스케어, 정밀의료, 뷰티산업 등) 기반의 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앞서 시는 SK그룹과 도시첨단산업단지에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유치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업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께 착공에 들어간다. 해당 캠퍼스에는 그룹 내 친환경 부문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등 관련 부문 연구인력이 둥지를 틀 계획이어서 B-밸리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당장 내년부터 로봇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4차 산업 융합모델 구상 및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본격적인 개발과 보조를 맞춰 산업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산업융합 부천밸리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이 속한 경기도 서해안 권역은 수도권에서 산업기반을 가장 잘 갖춰 기업의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인한 수도권 지역 산업 육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규모 제조업 중심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자족 도시 건설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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